대구시·경북도의원 대폭 물갈이
대구시·경북도의원 대폭 물갈이
  • 김상만
  • 승인 2014.06.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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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9대 의원 63명 중 25명 살아남아

초선 33명으로 절반 넘어

4선 4·3선 5·재선 18명

與 공천받고 고배 ‘속출’
6·4지방선거 결과 9대 경북도의원 중 10대 도의원으로 컴백하는 의원은 35%로 집계됐다.

9대 도의원 63명 중 25명이 당선돼 오는 7월 개원하는 10대 경북도의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10대 도의원 정수는 60명이며 최다선인 4선의원은 새누리당의 한혜련(영천), 장대진(안동) 의원 그리고 무소속으로 진출한 박성만(영주), 김응규(김천) 등 4명이 됐다.

3선의원으로는 윤창욱(구미), 장경식(포항), 장두욱(포항), 김수용(영천), 고우현(문경) 등 5명이며 재선의원은 김희수(포항) 김봉교(구미) 의원 등 18명으로 집계됐다.

초선의원은 33명이다.

이번 도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현역 도의원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도 고배를 마신 이변이 속출했다.

청송의 새누리당 김영기 의원은 젊은 패기를 내세워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종도 의원과 맞붙었다.

당초 3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으나 개표 결과 김 의원은 45.3%인 8천75표를 얻는데 그쳐 54.7%인 9천749표를 얻는 윤 후보에게 도의원 자리를 내줬다.

봉화군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로 3선에 도전한 권영만 의원이 민심을 얻지 못했다. 무소속 박현국 후보가 52.6%인 1만1천280표를 득표했으나 권 의원은 47.4%인 1만167표 득표에 머물렀다.

울릉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이어졌다. 새누리당 이용진 의원의 재선도전은 무소속 남진복 후보에 막혔다.

남 후보가 60.8%인 4천456표, 이 의원이 39.2%인 2천870표를 얻었다.

영주시에서는 2개 전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탈락, 영주시민들의 예사롭지 않은 민심을 표현했다.

1선거구에서 현역 도의원인 새누리당 김종천 의원이 무소속 황병직 후보를 맞아 33.7%(1만320): 47.8%(1만4천650)로 졌다. 2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임무식 후보가 무소속으로 4선에 도전한 현역 박성만 의원과 맞붙었으나 45.7%(1만3천684): 54.3%(1만6천240)로 석패했다.

9대 새누리당 도의원이었지만 공천을 못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원들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주 4선거구의 이달 의원은 4선에 도전했지만 새누리당 이동호 후보에게 41.5%(1만3천913): 58.5%(1만9천576)로 패배했다.

칠곡 2선거구의 김희원 의원은 새누리당 김창규 후보와의 대결에서 40.7%(1만370): 59.3%(1만5천139)로 밀렸다.

포항 6선거구의 채옥주 의원은 새누리당 김종영 후보와의 대결에서 30.4%(4천749): 69.6%(1만892)로 크게 졌다.

한편 새누리당 도의원 무공천 지역이었던 김천 2선거구에서는 9대를 건너뛴 3선의 김응규 후보가 승리, 4선 도의원이 됐다. 또 안동 1선거구에서도 3선 도의원으로 8대, 9대를 건너뛴 장대진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후 선전해 10대 도의회에 4선 의원으로 입성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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