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단, 與 다선 의원 중심 선출
도의회 의장단, 與 다선 의원 중심 선출
  • 김상만
  • 승인 2014.06.15 17: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장, 김응규 입당 전제 한혜련·장대진 ‘3파전’

부의장, 윤창욱·장경식·고우현·김수용 ‘경합’
/news/photo/first/201406/img_133576_1.jpg"김응규경북도의원예비후보사진/news/photo/first/201406/img_133576_1.jpg"
김응규 의원
/news/photo/first/201406/img_133576_1.jpg"한혜련/news/photo/first/201406/img_133576_1.jpg"
한혜련 의원
/news/photo/first/201406/img_133576_1.jpg"장대진/news/photo/first/201406/img_133576_1.jpg"
장대진 의원
7월 개원하는 제10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 원칙이 60명의 당선자 중 52명을 차지한 새누리당 소속의 선수(選數) 중심으로 좁혀졌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지난 13일 도당 강당에서 ‘6·4 지방선거 경북도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갖고 당내 경선을 통해 도의회 의장단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이날 이철우 도당위원장이 “지방의원 당규에 따라 당내에서 의장단 후보를 선출하며 다선의원 순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강하게 피력했다.

지난 9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무소속 박성만 의원이 제1부의장에 선출된후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도의회 장악능력에 의구심을 받아왔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10대 도의회에서는 이같은 분란을 차단하고 또 도의회 장악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날 임시 원내대표로 재선 최고령인 경산 출신 윤성규 의원을 선출한데 이어 수일내로 임시 원내대표단을 구성해 입후보자 접수, 정견발표, 추대 또는 투표 등의 당내 의장단 경선을 갖기로 했다.

따라서 도의회 의장단 선거는 새누리당 도의원협의회에서 1차 걸러낸 후보를 대상으로 도의회 본회의에서 교황선출식 방식으로 선출하는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10대 전반기 의장선거는 4선의 새누리당 한혜련(영천) 부의장과 장대진(안동) 당선자, 새누리당 입당을 신청한 김응규(김천) 당선자, 무소속의 박성만(영주) 부의장 등 4명과 3선의 장두욱(포항) 등 5명이었다.

박성만 부의장은 “새누리당만 모여 의장단을 선출하는 것은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특색을 저버리는 일이지만 사실상 대응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해 사실상의 한계를 토로했다.

경북도의회 의장단 선거의 선수 파괴를 기대하며 의장 도전을 표명한 3선의 장두욱 의원은 “당 차원에서 굳이 선수를 강조하고 또 3선 의원들이 지원을 꺼리는 분위기를 감지했다”며 의지가 꺾인 모습이었다. 결국 새누리당 입당을 신청해둔 김응규 당선자의 입당 여부에 따라서 의장선거는 물론 부의장 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당선자 또한 입당이 미뤄지거나 어려울 경우 의장 도전은 여의치 않게 되며 입당하면 한혜련, 김응규, 장대진 등 3파전으로 전개된다.

김 당선자는 선거후 곧바로 입당을 신청했으나 아직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 김 당선자는 “입당을 전제한 무공천이었고 불·탈법 등의 문제도 없어 19일까지는 입당이 무난할 것”이라며 출마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한혜련 부의장은 정통성과 상징성을 내세우며 의장선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 부의장은 “내리 4선의원을 달성한 정통성과 여성의원으로서의 상징성 등은 당에서 내세운 의장의 조건에 가장 부합하지 않느냐”며 지지를 자신했다. 일부의원들은 한 부의장이 9대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의원들의 신망을 얻지못한 점을 거론,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장대진 당선자는 경북 북부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세력확보에 나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6대 보궐선거로 도의회에 입성한데다 8대 전반기 활동 중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하는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다.

2명을 선출하는 부의장 선거는 윤창욱(구미) 장경식(포항) 고우현(문경) 김수용(영천) 등 3선 의원 4명의 경합 양상이다. 9대 전반기 운영위원장 후반기 예결위원장으로 활동,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윤 의원의 무난한 당선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고 의원은 이시하 현 의장이 같은 문경인 점, 김 의원은 같은 지역인 영천의 한혜련 의원이 의장선거에 나선 현실이 지역 안배 차원에서 불리한 국면으로 작용하고 있다.한편 도의회는 내달 8일 임시회를 개회,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선출한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