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개각 추진
설 이후 개각 추진
  • 김상섭
  • 승인 2009.01.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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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올해를 앞두고 개각 및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설 연휴 이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개각에서는 대구경북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유우익 전 대통령실장, 박창달 전 의원,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등이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3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개각 및 비서진 개편설과 관련, “아직 공식적으로 거론된 바 없고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도 없다”면서 “지금은 정치개혁이나 법안 정리작업 등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일부에서 거론되는 시점에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면서 “굳이 얘기하면 설 연휴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과 관련해서는 “다른 얘기”라고 했다.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인사라는 설명을 했다.

이날 청와대의 공식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개각의 불가피성을 언급하며 기획재정부, 행안부 등 정부부처와 국정원, 검찰, 경찰, 국세청 등 4대 권력기관장 교체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내각의 경우 강만수 기획재정부, 이윤호 지식경제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교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 수석은 최대 2명 정도를 교체하는 소폭 교체가 추진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장관 후임에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임태희 이한구 의원,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장수만 조달청장, 임채민 이재훈 차관 내부 승진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집권초기 장관물망에 올랐던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최재덕 주택공사 사장이 1순위 후보로 거론된다.

법무장관에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거론된다.

금융위원장에는 양천식 전 금감위 부위원장, 진동수 수출입은행장,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 등이 후보물망에 올랐다.

어청수 경찰청장의 후임에는 대구 출신의 김석기 서울청장이 유력하며, 국정원장은 상주 출신의 유우익 전 대통령실장과 원세훈 행안부장관이 유력하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정권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대상인 청와대 수석에는 이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하게 읽는다는 신재민 문광부 차관이 맡아 강력한 국정운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박창달 전 국회의원은 정무장관이나 정무특보 등을 통한 입각 또는 청와대 입성이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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