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재선 의원들 “구태선거 척결” 촉구
與 초·재선 의원들 “구태선거 척결” 촉구
  • 강성규
  • 승인 2014.06.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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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경쟁 공방 과열
새누리당이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노리는 당 인사들의 공방이 날이 갈수록 과열되면서 당내 초·재선 의원들이 네거티브 공세, 줄세우기 관행 등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재선의 조해진 의원과, 강석훈·하태경 등 21명의 의원들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쇄신 전대 추진모임’ 결성을 밝히며 “전대가 인물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새누리당을 살릴 미래지향적 혁신·비전의 경쟁이 되도록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의사를 밝히진 않지만, 전대에 나서는 후보들이 당의 쇄신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모임에 참석의사를 밝힌 인사는 이날 참석한 의원 외에도 김용태 의원 등 14명을 더해 총 35명에 달한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회의에서 소모적 네거티브 비방. 줄 세우기 관행. 단체식사 등 세몰이 관행. 청와대·주요 당직자·지방단체장 경선 관여 금지 등을 이번 전당대회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로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전당대회 후보자들에게 공개질의서를 전달한 후 오는 26일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공개질의서에는 △당 쇄신 및 국정쇄신 방안 △당 가치 및 정체성 확립 방안 △청년 및 여성을 포함한 지지층 확대방안 △소모적 네거비트 경선, 세몰이 경선에서 벗어난 포지티브 경선 방안 △청와대·당직자·지자체장 등의 전당대회 경선과정 중립방안 등이다.

한편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인제 의원도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당대표를 노리는 일부 후보들의 행태는 실망을 넘어 당의 장래를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정당개조’의 사명을 다짐하는 후보라면 당장 이런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문종 의원 또한 “이번 전대가 대결구도로 가선 안 된다. 분열을 지양하고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벌여야 한다”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리더십으로 상생과 화합. 포용의 정치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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