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천역 주변 연호리-용산리 지천역간 길이 1.4km 도로확장 공사에 4억2천600만원을 투입 지난해 11월 14일 착공했다. 오는 9월12일 준공 예정으로 1.2차 연차공사를 실시 중이다.
군이 지난해 11월 1년차 공사를 발주하면서 코레일과 공사에 따른 사전 협의도 없이 착공했다.
시공사가 공사를 하던 중 철도변 수벽인 측백나무가 공사에 걸림돌이 되자 군은 지난 3월 뒤늦게 코레일에 협조공문을 보내 수차례 협의를 요청을 하는 등 행정의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에대해 코레일 측은 “철도변 측백나무 제거시는 선로와의 간격이 협소한 관계로 내부 팬스설치는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그러나 시공사가 이를 무시한 채 측백나무를 제거 방침을 고수해 코레일과 마찰을 빚으면서 중단사태가 발생, 준공기일도 넘겨 예산낭비가 아니냐하는 지적을 받고있다.
특히 시공사는 공사를 하면서 철도와 도로경계 간 주·야간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명등을 단 팬스 등 안전시설을 해야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건설과 J 감독관은 “우선 1차로 드럼 등으로 안전조치를 했고 공사가 진행되면서 추후 조명등을 사용한 팬스를 설치하겠다”고 답변 안전은 뒷전이 아니냐하는 핀잔을 받았다.
주민 B모씨는 “칠곡군과 코레일 간 원만한 협의가 안돼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이로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칠곡군의 지천역 주변 길이 1.4km의 도로확장 공사는 토공, 배수, 포장(덧씌우기) 공사로 군이 지난 4월 예산 조기집행 사업으로 진행되는 공사임에도 행정부실로 공사기일이 연기돼 조기집행의 의미가 훼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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