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식 의원 "공로연수 철회해야"
전영식 의원 "공로연수 철회해야"
  • 윤정혜
  • 승인 2009.07.0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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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구 남구청이 스스로 폐지했던 공로연수제를 되살린 것(본지 7월 1일자 4면 보도)과 관련, 해당 의회가 ‘일관성 없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대구 남구의회 전영식 의원은 3일 오후 2시에 열린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사전 계획 없이 추진된 공로연수제는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공로연수는 예산 등 재정여건을 감안해 연말에 계획을 수립한 후 연초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6개월 정도의 신청기간을 받은 후 시행하는 게 맞다”며 “그러나 이번 공로연수는 지난 3년간 추진되지 않다가 간부회의에서 갑자기 결정됐고, 또 연수 당사자에 대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등 행정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 구청장이 조직의 안정 등을 이유로 취임 중에는 공로연수제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지난 3년간 한 번도 시행하지 않다가 지방선거를 1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부활시킨 것은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의원은 “남구는 재정여건이 어려운데 공로연수 도입으로 예산낭비의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병헌 남구청장은 6급 공무원들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공로연수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대구경북본부 남구지부는 지난 1일자로 퇴임을 6개월 앞둔 5급 공무원 A씨가 공로연수 대상자로 발령나자 절차상 문제 등을 꼬집어 구청장을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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