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지역별 거점대회'로 붐 조성
육상 '지역별 거점대회'로 붐 조성
  • 대구신문
  • 승인 2009.07.0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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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눈앞에 둔 한국육상이 '지역별 거점대회'로 붐 조성에 나선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4,5일 부산의 명소 용두산공원에서 열리는 부산골든폴 장대높이뛰기대회를 시작으로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새로운 개념의 종목별 육상대회를 열기로 했다.

용두산공원의 명물 부산타워 앞에다 특설 경기장을 만들어 진행하는 부산골든폴 장대높이뛰기대회는 부산 출신인 한국기록 보유자 임은지(부산연제구청)가 대표 스타로 출전한다.

신필렬 전 육상연맹 회장이 재임 시절인 작년초 허남식 부산시장을 만나 대회의 필요성을 역설해 만들어낸 대회이다. 부산시가 대회 비용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장대높이뛰기가 '봉고도'로 불리던 시절 한국에서 처음 장대를 잡았던 홍상표 부산육상연맹 부회장도 힘을 보탰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는 장거리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주는 이봉주가 올림픽과 보스턴마라톤 등 주요 대회를 앞두고 고난의 행군으로 구슬땀을 흘렸던 곳이다.

멀리뛰기, 세단뛰기 등 도약종목 대회는 빛고을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출신으로 현재 국내 육상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 톱10 수준에 올라있는 세단뛰기 1인자 김덕현(광주시청)과 전남 출신인 여자 멀리뛰기 에이스 정순옥(안동시청)을 얼굴로 내세운다.

창, 해머, 원반 등 투척 경기는 전남 목포에서 단일종목 대회를 이미 열고 있다. 전남체고가 경기장을 제공한다.

이밖에 경보는 삼성전자 육상단이 자리잡은 경기도 화성을 '워킹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육상연맹 서상택 총무이사는 "이웃 일본에서는 장대높이뛰기 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니시다 슈헤이의 성과를 기념해 선수 고향인 나고야에서 유명한 장대높이뛰기대회가 열린다"면서 "우리도 우수한 선수와 지도자의 출신지를 거점으로 종목별 시리즈대회를 구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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