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임태희 수원정 공천
동작을에 나경원 카드 검토
새정치, 전남 2곳 후보 확정
전략공천 둘러싼 갈등 증폭
동작을에 나경원 카드 검토
새정치, 전남 2곳 후보 확정
전략공천 둘러싼 갈등 증폭
7.30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여야가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이번 주 초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당은 여전히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고, 야당은 공천과정에서 끊임없이 갈등이 쏟아지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평택 을 공천 배제’로 갈등을 겪은 임태희 전 태동령 비서실장이 수원 정에 출마키로 결정했다.
임 전 실장은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되면 박근혜 정부가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제안을 수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또 서울 동작 을에 출마를 거듭 고사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를 대신해 나경원 전 의원으로 카드를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의 경우, 김 전 지사와 함께 당의 ‘간판급 인사’로 인지도에서 밀리지 않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금’이라 불리는 기동민 전 서울시부시장이 새정치연합의 후보로 나오는 만큼 과거 서울시장 선거패배를 ‘설욕’할 명분도 되지 않겠냐는 것이 새누리당의 계산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당의 요청이 있더라도 나 전 의원이 실제 출마할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4~5명의 후보와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 간의 가상 여론조사 등을 통해 ‘최적의 후보’를 찾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전남 순천·곡성, 전남 나주·화순에서 경선을 치르고 당 후보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야당은 수원 3곳과 광주 광산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하는 등 후보자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경선과정에서 ‘전략공천’ 등을 둘러싼 내홍이 점점 커지고 있어 당 지도부를 당혹케 하고 있다. 특히 동작 을의 경우, 기 후보의 전략공천 결정 다음 날인 지난 4일, ‘안철수 라인’으로 분류되던 금태섭 당 대변인이 즉각 사퇴를 표명했다.
또다른 공천신청자인 허동준 지역위원장 또한 당 지도부와 면담을 요구, 당 대표실 점거 농성을 지난 3일부터 이어가고 있다.
대전 대덕에 출마, ‘전략공천 유력설’이 나돌던 최명길 전 MBC경인총국 부국장은 당이 기준에 맞지 않는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켰다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그러나 여당은 여전히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고, 야당은 공천과정에서 끊임없이 갈등이 쏟아지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평택 을 공천 배제’로 갈등을 겪은 임태희 전 태동령 비서실장이 수원 정에 출마키로 결정했다.
임 전 실장은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되면 박근혜 정부가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제안을 수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또 서울 동작 을에 출마를 거듭 고사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를 대신해 나경원 전 의원으로 카드를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의 경우, 김 전 지사와 함께 당의 ‘간판급 인사’로 인지도에서 밀리지 않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금’이라 불리는 기동민 전 서울시부시장이 새정치연합의 후보로 나오는 만큼 과거 서울시장 선거패배를 ‘설욕’할 명분도 되지 않겠냐는 것이 새누리당의 계산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당의 요청이 있더라도 나 전 의원이 실제 출마할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4~5명의 후보와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 간의 가상 여론조사 등을 통해 ‘최적의 후보’를 찾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전남 순천·곡성, 전남 나주·화순에서 경선을 치르고 당 후보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야당은 수원 3곳과 광주 광산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하는 등 후보자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경선과정에서 ‘전략공천’ 등을 둘러싼 내홍이 점점 커지고 있어 당 지도부를 당혹케 하고 있다. 특히 동작 을의 경우, 기 후보의 전략공천 결정 다음 날인 지난 4일, ‘안철수 라인’으로 분류되던 금태섭 당 대변인이 즉각 사퇴를 표명했다.
또다른 공천신청자인 허동준 지역위원장 또한 당 지도부와 면담을 요구, 당 대표실 점거 농성을 지난 3일부터 이어가고 있다.
대전 대덕에 출마, ‘전략공천 유력설’이 나돌던 최명길 전 MBC경인총국 부국장은 당이 기준에 맞지 않는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켰다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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