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 사랑이야기 ‘가슴 뭉클’
천년 전 사랑이야기 ‘가슴 뭉클’
  • 김종오
  • 승인 2014.07.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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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교촌마을 신라설화 소재 ‘비형랑’ 상시공연
교촌문화공연1
경주교촌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신라설화 창작공연 비형랑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경주교촌한옥마을 저잣거리에서 지난 5일 신라설화 창작공연 ‘비형랑’이 국내외 관광객 500명 앞에서 개최됐다.

이 공연은 삼국유사 귀교편에 나오는 죽은 진지왕(신라 25대왕)과 도화녀의 사랑으로 태어난 비형의 기이하고도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야기와 진평왕(신라 26대왕)의 명을 받아 신라 백성을 위해 두두리(도깨비)들과 함께 남천에 다리를 건설하는 비형의 설화를 그렸다.

대구에서 온 한 관광객은 “전통한옥의 아름다움과 천년 전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공연이 어울려 감동의 시간이 됐고, 경주교촌마을에서 멋진 추억을 담아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는 지역에서 조성·운영 중인 교촌한옥마을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지난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교촌한옥마을 내 저잣거리와 향교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은 상시공연과 명절특별공연으로 개최되며 상시공연은 지난 4월부터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오후 5시에 공연되며 9월을 제외한 10월까지 총 6회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명절특별공연은 추석과 설날에 남사당놀이, 화이락, 북청사자놀음, 타악공연을 내용으로 총 4회 공연된다.

이와 더불어 향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다문화가정, 문화소외계층을 상대로 전통혼례 재현 프로그램이 10월까지 진행된다.

경주=김종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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