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대대장님
우리 아빠는 대대장님
  • 승인 2014.07.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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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버드내초등4학년김수한
“빠바바바바 빰바바바바 빰빰빰 빰 빠라방~ 받들어 총! 강철”

네, 맞습니다. 우리 아빠는 군인입니다. 우리 아빠가 대대장을 시작하러 이 곳 김천에 왔다. 추운 우리가족들은 오들오들 떨면서 어떤 병사 아저씨가 준 핫팩을 손에 꼭 쥐고 아빠 부대의 연병장에 앉아 있었다.

대대장 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 아빠는 아저씨들에게 멋있는 이야기도 해주고, 인사도 하고, 지프차도 타고 운동장을 돌았다. 군악대의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뒤에서 보던 우리 아빠는 그날 만큼은 장난치기대장 아빠가 아니고 진짜 멋있는 군인 아빠 같았다.

“우와~ 우리 아빠 멋있다. 짱인데?” 그 때부터 엄마랑 나는 금요일마다 김천으로 간다. 군인아저씨들도 만나고, 우리 아빠랑도 놀고, 교회에도 가고, 텃밭에 상추도 심고, 매주말 우리는 바쁘다. 엄마랑 아빠는 저녁마다 초콜릿이랑 유자차를 가지고 초소로 간다. 군인아저씨들이 너무 고생한다고 이야기하셨다.

그 아저씨들은 근무설 때 눈도 잘 안 깜빡거리는 것 같다. 진짜 무서워 보였다. K2 총을 들고 근무하는데 총도 정말 무거울 텐데 잘 메고 있다.

가끔씩 부대에서 전화오면 우리 아빠는 자다가 부대에도 가고 이상하게 군인인데 산불 끄러도 간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소방관 아저씨처럼 용감하게 산불도 잘 끈다.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군대로봇 같다.

강철로봇 우리 아빠, 그리고 군인 아저씨들. 저는 군인아저씨가 그렇게 힘들고, 중요한지 잘 모르고 있었다. 그렇지만 훈련받고, 근무 서고, 산불 끄고, 열심히 일하는 아빠랑 아저씨들을 보니까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지난 번 겨울에 하는 혹한기 훈련 때 엄마랑 나는 아저씨들이 먹는 간식을 지퍼백에 포장한 적이 있었다. “우리 수한이 진짜 손 빠르다. 엄마랑 둘이 포장 아르바이트 해도 되겠는데!” 우리 엄마는 내가 뭐든 척척 잘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나는 그때 ‘군인아저씨들이랑 우리 아빠가 어렵고 힘들게 훈련하면서 먹을 간식이니까 더 잘 해야지’하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엄마, 아빠는 말했다. 군인 한 사람이 지키는 땅은 나의 땅이고 나의 가족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군인이 지키는 한국은 세계에서 멋지고, 힘이 센 나라라고 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지키는 이 곳이 우리나라니까 진짜 대한민국은 끄떡없을 것 같다.

나의 이름도 수한이다. 지킬 수에 나라 한이다. 우리 엄마가 저에게 대한민국을 지키는 멋지고 힘센 사람이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군인 한 사람씩 최선을 다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가 되겠지요? 나의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강철부대 아저씨는 ‘최고’입니다. 나도 아빠처럼, 우리 병사아저씨들처럼 성실한 나라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군인들 파이팅입니다. 강철! 김수한(대전 버드내초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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