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농협은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남면농협에서는 조합원 1천232명중 1천133명이 참여해 이중 59%인 667명이 합병에 찬성했다.
그러나 김천농협은 조합원 5천895명중 5천39명이 투표에 참석, 52.1%인 2천665명이 반대표를 던져 결국 두 농협의 합병이 부결됐다.
농협 내규에는 통합이 부결된 농협에서는 1개월 이내에 재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두 농협은 그동안 꾸준히 합병을 추진해 왔으나 이외의 결과에 대해 당황하고 있다.
두 농협이 합병되면 정부로부터 5억원, 농협중앙회로부터는 40억원과 합병비용 5천만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이마져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김천에서는 지난 93년 감천농협이 김천농협에 통합된 이후 봉산농협과 대농농협이 직지농협으로 통합됐으며 부항농협과 지례, 대덕, 증산농협 등 4개 농협이 대산농협으로 통합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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