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너지는 미래 성장동력이다
해양에너지는 미래 성장동력이다
  • 승인 2009.07.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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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해양에너지연구의 산실로 자리 잡게 된다. 6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북해양에너지연구센터 건립에 대한 기본구상 연구 최종보고회가 바로 출발점이다. 해양에너지를 무한동력에 비교하는데서 경북도의 새로운 시도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너지의 광맥을 캐는 큰 걸음인 것이다.

이날 한국해양연구원 권석재 정책연구실장, 해양 분야 전문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지역의 해양에너지 자원 조사와 실용화 기술개발, 해양에너지 클러스터 기반·해양에너지 발전 시범단지 구축, 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대를 주제로 재원확보 방안과 시설 및 인프라 구축, 향후 추진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울진군 일원(포스텍해양전문대학원 설립예정지)에 사업비 300억 원(국비150, 지방비150)을 투입, 부지 6만5천975㎡에 건평 4천615㎡ 규모로 경북해양에너지연구센터를 건립,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녹색성장사업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해양에너지는 파랑, 조석, 조류, 해류, 해수의 온도차에 의한 에너지로 파력발전, 조력발전, 조류발전, 해양온도차발전 등을 통해 이용되고 있다. 경북 동해안에 파력, 해류, 해상풍력, 해수온도차 발전 등의 자원이 풍부한 것에 도가 주목한 것은 큰 수확이다.

근래 유난히 자주 거론되는 녹색성장 또는 그린에너지(Green Energy)와 대체에너지 또는 신재생에너지라는 용어다. 친환경에너지의 확보가 국가의 미래의 큰 과제로 등장한 것이다. 현재의 문면이 화석연료에 힘입은 것이지만 조만간 고갈될 것이 분명한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석유를 대체할 신 에너지원에 대한 연구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해양에너지 자원개발은 국가의 미래를 보장하고 새로운 산업 창출 뿐 아니라 기후변화협약(도쿄의정서)에 대처하는데 적격이다. 경북도가 그런 큰 흐름에 편승한다면 정부시책과도 맞아 떨어지게 되고 따라서 예산확보 등의 이점도 기대가 된다.

더구나 경북도가 해양에너지연구센터 건립은 동해지역 해양에너지 자원의 개발 활용, 해양에너지 개발을 위한 산학연간 협력제체 구축, 해양에너지 교육으로 확산시키는가 하면 문화관광으로 접목하고 있는 사실에서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 느낌을 받는다. 해양에너지는 녹색성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선택해야할 새로운 분야다.

해양에너지자원을 개발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명박 정부가 주요 국정시책으로 다루고 있는 분야다. 인하대학교의 경우 해양에너지대학원까지 설립,국토해양부의 `해양에너지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됐을 정도다. 따라서 선험적 연구결과를 참고하는 등 발 빠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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