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기업 "자금 구하기 어렵네"
대구경북지역 기업 "자금 구하기 어렵네"
  • 최재용
  • 승인 2009.07.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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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 등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22개 업체를 대상으로 6월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92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01→97)이 전자, 영상, 섬유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4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92→85)도 건설과 서비스 등 기타업종을 중심으로 7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내수기업(93→95)은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출기업(107→104)은 3포인트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기업별로는 대기업(99→95)과 중소기업(96→91)이 각각 4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수요 BSI는 101로 전월(102)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기업들은 자금수요 증가요인으로 ‘매출액 감소’(35.6%), ‘원리금 상환’(18.6%), ‘외상매출금 증가’(16.9%) 등을 꼽았다.

자금조달여건 BSI는 89로 전월(94)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은행차입여건 BSI는 87로 전월(104)보다 무려 17포인트나 떨어졌다.

자금조달여건 악화요인은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감소’(26.3%), ‘담보여력 감소’(21.1%), ‘대출금리 상승’(21.1%) 등의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역 기업들은 7월에도 자금사정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월중 자금사정전망 BSI(93→90)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90으로 나타났다.

자금수요전망 BSI(108→103)와 자금조달여건전망 BSI(96→88)는 전월에 비해 각각 5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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