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선 후보 의혹제기 난타전
여야, 재보선 후보 의혹제기 난타전
  • 승인 2014.07.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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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권은희, 남편 재산 거짓없이 해명해야”
새정치 ‘김용남 후보, 재산 축소 신고’ 조사 촉구
여야는 21일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상대당 후보들의 재산 의혹을 공격적으로 제기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난타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광주 광산을(乙)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를, 새정치연합은 경기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 등을 각각 주요 타깃으로 삼아 네거티브 공세를 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에서 “권 후보가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각에서는 ‘탈세 때문이 아니냐’고 하고 있다”며 “권 후보의 배우자는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 명의의 상가 점포 9채를 보유하면서도 2011년과 2012년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이 ‘이 시대의 양심이고, 용기이고, 정의’라고 추켜세우더니 양심은 불량하고, 정의는 실종된 게 권 후보의 실체임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변호사 시절 위증 교사, 경찰로서 국정조사 위증, 국회의원 출마 말바꾸기, 석사논문 표절, 재산축소 신고, 의도적 세금회피 의혹까지 불거져 거짓말에 있어서는 챔피언이고 6관왕”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권 후보는 남편의 ‘재산인 듯 재산 아닌 재산같은 것’을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고 한 점의 거짓 없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허위 재산 내역을 신고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김 후보는 지난해 자신이 보유한 논을 지목 변경해 건물 매매까지 했으면서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누락했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 새정치연합은 김용남 후보의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신청하고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한 대변인은 새누리당 경기 김포 홍철호 후보에 대해서도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2개 법인의 비상장주식을 액면가로만 33억원에 신고했으나 이들 회사의 자산은 부채를 빼고도 184억원”이라면서 “새누리당의 논리대로라면 홍 후보도 184억원을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상대 후보들의 의혹을 부각시키면서 정부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은 권은희 후보 문제와 관련,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에게 “유령회사나 페이퍼컴퍼니의 경우 개인에게도 과세를 할 수 있고, 이 세금을 내지 않으면 개인의 탈세 혐의가 성립하는 것 아니냐”며 권 후보 남편 법인에 대한 검토를 촉구했다.

같은 당 이현재 의원도 “국세청에서도 탈세 문제가 없는 것인지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송호창 의원은 김용남 후보의 재산축소 의혹을 겨냥해 “김 후보는 명백히 등기부와 다른 내용을 신고했다. (권 후보와) 형평성에 맞게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영교 의원도 “김 후보에 대해 왜 이런 의혹이 불거지게 된 것인지 철저히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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