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과 마이니치 신문 인터넷판 등은 7일 오후 임창용이 내년 야쿠르트에 잔류하기로 구단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평소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을 품어온 임창용은 "야쿠르트 구단에 신세를 많이 졌다"면서 내년까지 제비군단의 수호신 노릇을 할 뜻을 밝혔다.
임창용은 2007년 말 야쿠르트와 3년간 최대 500만달러에 계약했다.
기본 2년 계약에 1년은 옵션이었고 2008년에는 기본 연봉 30만달러, 2009년에는 50만달러를 받고 2010년째는 2년간 성적 여하에 따라 구단과 임창용측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야쿠르트와 계약 2년째인 2009년 시즌 중 중간 협상을 거친다는 계약 조건에 따라 임창용은 잔류 협의를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임창용은 투구이닝, 탈삼진, 1군 등록일수, 세이브 숫자 등과 연동해 세부옵션을 맺어 기본 연봉에 2~3배에 달하는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승5패 33세이브를 올리며 일본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임창용은 2년째인 올해 더욱 무서운 광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싱커를 장착, 6일까지 2승 19세이브를 수확했고 31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벌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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