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뉴스> 우즈 “오바마와 라운딩 계획중”
<자투리 뉴스> 우즈 “오바마와 라운딩 계획중”
  • 승인 2009.07.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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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 수도 워싱턴 DC 부근에서 가까운 장래에 한 조를 이뤄 골프라운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전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계 앤서니 김을 제치고 자신이 이 대회를 개최한 지 3년 만에 우승을 확정을 지은 뒤 오바마 대통령과의 라운딩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라운딩을 제외하면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워싱턴 일대에서 골퍼 선수로서의 꿈은 거의 다 이뤘다. 우즈는 워싱턴 부근에 있는 명문 골프장인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대회를 주최했고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앞둔 축하 행사에 초청받는 영예를 누렸다.

우즈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으며 앞으로 골프를 함께 할 계획이라면서 골프라운딩을 하게 되면 워싱턴에서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는 더 이상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나의 일정은 꽤 바쁘다. 그의 일정은 정말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언젠가는 라운딩을 함께할 것이다. 언제일 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여기서 해보지 않은 유일한 것은 스킨스게임인데 앞으로 그것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해 오바마 대통령과의 라운딩을 매홀 승부가 가리는 방식으로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왼손잡이 골퍼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일리노이 주상원의원 시절 골프를 시작해 현재 실력은 핸디캡 16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주말이나 휴가 때 보좌관들과 골프를 종종 즐기는 오바마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퇴임 후 싱글 핸디캡 수준의 골퍼가 되고 싶다고 말을 할 정도로 골프 애호가이기도 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연말 하와이 크리스마스 휴가 중에 한국계 참모인 유진 강 등과 골프 라운딩을 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1월20일 취임하고 나서부터 3개월 이상 골프를 하지 않다가 지난 4월26일 골프장을 다시 찾았고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에도 백악관에서 기념파티를 갖기에 앞서 짧은 9홀 골프 라운딩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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