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대구중구보건소 이승목 진료의사
<와이드인터뷰> 대구중구보건소 이승목 진료의사
  • 승인 2009.01.13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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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은 특별한 증상 없어 더 무서운 병"
감염성 높아 모든 인체 조직.장기에 발병 가능

“결핵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더 무서운 병이죠.”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한겨울에 무슨 전염병이냐고 의아해 하고 있지만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감염 병으로 전염성이 높아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중구보건소 이승목(37·사진) 진료의사는 “결핵은 인체의 모든 조직과 장기에서 발병할 수 있다”며 “폐결핵이 전체 결핵의 90%를 차지해 가장 흔하다”고 말했다.

결핵의 증상은 다양하다. 이씨는 결핵의 증상으로 기침이나 가래, 미열이 2주 이상 지속될 때와 잠잘 때 식은땀을 자주 흘릴 경우 결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갑자기 체중이 준다거나 식욕이 떨어질 때, 피로감이 몰려 올 때 결핵에 감염됐다고 볼 수도 있다”며 “폐침범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객혈을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결핵은 전염병이다.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말, 노래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져 나온 결핵균이 다른 사람의 폐를 통해 들어가 전염된다.

“결핵은 감염이 됐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에요. 감염자 중 5~10% 정도만 결핵환자 판정을 받게 되죠.”

현미경 검사에서 가래에 균이 나오는 것이 확인된 환자도 치료를 시작하면 2주 정도 만에 전염성이 거의 없어진다고 한다. 다만 균이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

다른 병과 같이 결핵도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은 객담검사와 흉부방사선검사를 통해 결핵환자를 구분합니다. 결핵치료를 위해 3~4가지 약을 6~9개월 복용시키면 초기 증상은 좋아집니다.”

이씨는 결핵치료를 위해 일정기간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하며 치료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내성균 발현을 막고 병을 완치할 수 있는 조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핵은 무엇보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씨는 천생 의사였다.

그는 “비시지 예방접종은 생후 4주 이내에 반드시 맞아야 한다”며 “결핵환자 가족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객담검사나 흉부방사전 검사를 해보는 것도 결핵예방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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