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알 마드리드 꺾고 결승行
맨유, 레알 마드리드 꺾고 결승行
  • 승인 2014.08.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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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챔스컵, 5일 리버풀과 맞대결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0만명이 넘는 미국 역대 최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페인의 ‘축구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4 A조 최종전에서 혼자서 2골을 책임진 애슐리 영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완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2승1무(승점 8)로 A조 1위를 확정, 결승에 진출해 5일 B조 1위를 차지한 리버풀(승점 8·잉글랜드)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두 팀의 대결을 보려고 무려 10만9천318명이 입장, 미국에서 치러진 역대 축구 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다 관중 기록은 1984년 LA 올림픽 당시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브라질 경기에서 수립된 10만1천799명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무승(1무2패·승점 1)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인터 밀란(1승2무·승점 6), AS로마(1승2패·승점 3)에 밀려 A조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B조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AC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물리치고 2승1무(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를 기록, 선두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해 A조 1위를 차지한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유와 결승을 치르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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