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두 자리 되찾는다
포항, 선두 자리 되찾는다
  • 승인 2014.08.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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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성남과 홈 경기…상주, 제주 원정
약 3개월 만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를 탈환한 전북 현대와 최근 3연승을 달리는 수원 삼성이 오는 6일 격돌한다.

6일 오후 7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 전북과 수원의 경기는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탄 주인공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전북은 지난 3일 18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제압, 포항 스틸러스(승점 34)를 밀어내고 4월 26일 이후 99일 만에 선두(승점 35)로 올라섰다.

기존 이동국, 카이오, 레오나르도 등을 앞세운 화력에 ‘젊은 피’ 이재성과 한교원 등이 가세하면서 전북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이 한층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재성과 한교원은 전남을 상대로 1골씩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수원의 기세도 하늘을 찌른다.

수원은 3일 포항을 4-1로 완파하며 최근 3연승을 질주, 3위(승점 32)로 도약해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정규리그 8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포항을 크게 이기면서 선수단의 자신감이 급상승했다.

포항전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산토스의 발끝에 관심이 집중된다.

산토스의 득점포를 포함해 수원은 3연승을 거두는 동안 9득점을 쏟아 부으며 전북과 화끈한 ‘화력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에 선두 자리를 내준 2위 포항은 성남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에 1-4로 대패한 포항은 침체한 분위기를 되살리는 게 우선이다. 최근 포항은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이명주가 아랍에미리트로 떠난 이후 전 같은 공격력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주전 골키퍼 신화용의 출전정지 징계가 이번 경기까지 이어지는 점은 포항으로서 더욱 걱정스럽다.

이밖에 4위인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1)는 상주 상무와 홈경기를 치르며, 7위 FC서울(승점 22)은 최근 침체에 빠진 울산 현대(승점 24)를 상대로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도약을 타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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