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 15년 만에 대통령금배 우승
포항제철고, 15년 만에 대통령금배 우승
  • 이시형
  • 승인 2014.08.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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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최우수선수상·득점상·수비상 등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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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경북)가 4일 전남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7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개성고(부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항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이 4일 개최된 제47회 대통령금배에 전국고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부산 U-18(개성고)를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항 U-18팀은 전남 강진구장에서 진행된 이날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포항 U-18팀은 지난 1999년 첫 우승을 한 이후 1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거뒀다. 포항 U-18팀은 감독상(이창원 감독)과 코치상(최현), 최우수선수상(이상기), 득점상(김경우), 수비상(이광준), 영플레이어상(김동현)까지 개인 시상에서도 모두 휩쓸었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린 포항 U-18팀과 부산 U-18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포항U-18팀은 특유의 세밀한 패스와 조직력으로 부산U-18팀을 압박했으며,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광준(3학년)이 선제 헤딩골을 기록했다.

부산은 선제골 실점이후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는 긴 패스로 빠른 공격을 진행하며 반격해왔다. 하지만 포항 U-18팀 주장 이상기가 중원에서 경기 내내 효율적으로 중원을 조율을 하며, 또한 팀 에이스 황희찬은 미드필더 진영에서부터 볼을 소유하며 부산 U-18팀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24분 부산 이동준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양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승부차기에서 부산U-18팀의 세 번째 키커 이태화가 실축을 하며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포항U-18팀이 5-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항 이창원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명문 포항의 유스팀이라는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며 함께 멋진 경기를 펼쳐준 개성고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주장 이상기는 “포항의 선수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기뻤고, 노력했던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 남은 주말리그에서도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리그 우승에도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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