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고속도 빗길사고 원인은 과속운행
<발언대> 고속도 빗길사고 원인은 과속운행
  • 승인 2009.07.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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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장마전선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장마로 국도 뿐 만 아니라 고속도로에서의 빗길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고속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종사자로서 마음이 아프다.

잦은 비와 다음에 이어지는 장마 길 운전을 위해 빗길 운전법을 익혀두면 베테랑 오너로 성큼 다가설 수 있다. 비가 올 때 운전법은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가 우선이다. 고속도로 사고가 휴가철인 7, 8월에, 시간대별로는 오전 6-8시 사이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오는 날은 평소보다 3배쯤 위험하다는 사실이 속설이다. 비가 오면 먼저 시계(視界)가 나빠진다. 그리고 타이어와 지면과의 마찰력도 급격히 떨어진다. 마찰력이 떨어지는 것이 비오는 날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이 되므로 비오는 날은 평소 때보다 조심해서 운전해야 한다.

만약 빗길을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타이어의 회전은 멈추지만 노면과의 마찰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차는 그대로 미끄러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다음 상황은 밝히지 않아도 뻔하다.
따라서 비오는 날에는 과속을 피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운전으로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방어운전 자세가 필요하다. 평소 속도보다 20% 이상 감속한다.

비오는 날 안전운전에는 감속운행이 최고다. 아무리 운행조건이 좋지 못하다고 해도 천천히 다니면 큰 사고는 미리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보통 호우가 아니면 20%정도 감속한다. 일반 4차선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60km 정도이므로 시속 48km 정도로 달리면 된다.

그러나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30-50% 정도 감속하고 추월차선이 아닌 주행차선으로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이 때 차폭 등과 스몰 라이트를 켜고 달리면 앞서가는 차나 뒤따르는 차가 쉽게 알아볼 수 있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과속운전으로 인한 한 개인의 부주의로 자신과 타인의 상처를 줄 수 있어 운전자의 사소한 운전습관은 물론 사회적인 관심과 해결방안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다.

류인갑 (한국도로공사 논산지사 영업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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