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한대 값으로 나만의 캠핑카 만든다
트럭 한대 값으로 나만의 캠핑카 만든다
  • 김종렬
  • 승인 2014.08.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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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예산이면 충분
중고 워크스루밴 구매
1천만원 내외 시설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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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량 구입비부터 개조비용까지 2천만원의 예산으로 나에게 필요한 시설을 갖춘 맞춤형 캠핑카를 만들 수 있다. 카즈 제공
지난달부터 승합차를 캠핑카로 구조 변경할 수 있는 개조작업이 허용됐다. 북적이는 캠핑장과 렌트카에서 벗어나 ‘나만의 캠핑카’를 꿈꾸는 캠핑족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나만의 캠핑카’는 그림 속의 떡이었다. 기존 캠핑카의 시세는 가장 저렴한 신형 스타렉스 캠핑카의 경우 최소 4천800만원에서부터 억 단위를 넘어가는 수입차까지 세컨드카로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모델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신차를 구입한 뒤 개조 하기 위해서는 승합차나 트럭이 필요한데 이 또한 신차 구입비(2014 그랜드 스타렉스 2천75만~2천900만원, 포터 1천365만~1천883만원)와 개조비용을 합쳐 최소 3천만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트럭 한 대 값에 준하는 가격으로 차량 구입에서 개조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중고 워크스루밴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현재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서는 2010년식 봉고3 워크스루밴이 1천200만원 대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바닥 공사와 단열, 방음처리 등 가장 기본적인 개조만 할 경우 예상 비용은 대략 500만원 가량이다. 비용을 조금 더 투자해 1천만원 전후의 예산이면 침대나 싱크대, 냉장고, TV, 물탱크 등 기존의 캠핑카 시설을 장만할 수 있다.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차량 구입비부터 개조비용까지 2천만원의 예산으로 나에게 필요한 시설을 갖춘 맞춤형 캠핑카를 만들 수 있는 것.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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