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전소차량 운전자들은 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차에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소방당국은 국도 34호선 안동·예천 양방향 6차로 차선을 전면통제하고 화학소방차 등 장비 10여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유조차에 실린 기름(등유·경유)이 유출돼 화염이 크게 번지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화재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사고로 인해 일대 교통이 2시간 이상 마비됐으며 인근 상인과 주민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안동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사고 현장 주변에 흡착포를 사용, 기름 유출을 막고 있다.
경찰은 유조차가 정차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유조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