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신간>살아난다면 살아난다
<아동 신간>살아난다면 살아난다
  • 대구신문
  • 승인 2009.07.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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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지음. 최정인 그림. 장기 기증을 소재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짚어보는 진지한 어린이 소설. 초등학생 고학년 대상.

공부만 강요하는 엄마와 무관심한 새아버지 때문에 상처받은 초등학생 근호는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중환자실에서 정신을 차린 근호는 다른 병실에서 만난 할머니에 의해 자신이 몸에서 빠져나온 넋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할머니는 근호에게 원망을 풀고 '다시 살아날 방법'을 찾아보라고 일러준다.

무거운 주제를 우정이라는 친근한 방식에 기대어 흥미롭게 풀어냈다. 근호와 할머니, 병원에 있는 또 다른 소년 동우가 만나 친해진 이후에 근호 가족의 이야기로 천천히 넘어가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차근차근 들려준다.

재혼 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소통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교육. 총 172쪽. 9천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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