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스카, 나라, 규슈 ‘일본 속 한국’을 걷는다
교토, 아스카, 나라, 규슈 ‘일본 속 한국’을 걷는다
  • 승인 2014.08.14 20: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BS스페셜 2부작 방송
SBS TV ‘SBS스페셜’은 17일과 24일 밤 11시15분 2부작 ‘유홍준, 일본 속 한국을 걷다’를 방송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7인의 전문가가 일본 교토와 아스카, 나라, 규슈를 누비면서 ‘일본 속의 한국’을 찾는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화가 김정헌과 임옥상, 사학자 안병욱과 윤용이, 건축가 승효상과 조재원, 소설가 은희경 등이 유 전 청장과 함께했다.

17일 1부에서는 교토 개척의 주인공이라 불리는 ‘도래인(渡來人)’을 추적한다.

도월교가 있는 가쓰라 강. 5세기 후반 신라에서 온 이주민들은 이 강가에서 제방을 쌓았다. 이런 관개사업으로 습지였던 교토를 옥토로 만든 주인공들이 바로 도래인이다.

교토의 랜드마크 청수사를 비롯해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 광륭사, 관광객들이 교토 최고의 명소로 꼽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 등은 한반도 도래인들이 교토 곳곳에 세운 사찰과 신사들이다. 특히 신라계 도래인 진하승이 설립한 광륭사에는 신라에서 왔다고 전해지는 목조미륵반가사유상이 있다.

백제계 도래인들은 아스카에 도래인 마을을 세우고 신사도 만들었다. 아스카의 풍경은 한반도의 공주, 부여와 닮아있다.

1972년에 발굴된 다카마쓰 고분에선 고구려 고분에서 흔히 나타나는 사신도와 별자리가 발견됐고 행렬도의 여성들 패션이 고구려 쌍영총의 패션과 똑같았다.

나라의 대표적인 사찰 동대사와 이곳에 있는 높이 약 16m, 무게 452톤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 청동 대불을 조성한 것도 도래인 출신 행기스님과 백제계 기술 집단이다.

제작진은 “문화라는 거울을 통해, 그리고 잊힌 역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이으려는 뜻 깊은 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