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의 ‘나쁜녀석들’ 中 케이블 최고가 판매
박해진의 ‘나쁜녀석들’ 中 케이블 최고가 판매
  • 승인 2014.08.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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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의 계열 방송사 OCN이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11부작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판권이 중국에 회당 10만 달러에 판매됐다. 국내 케이블 드라마 최고가이자 지상파 드라마도 무색하게 하는 고가다.

14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優酷)와 투더우(土豆)에 회당 10만 달러(약 1억 원)에 판매됐다. 총 판권가는 110만 달러.

‘나쁜 녀석들’이 이처럼 높은 금액에 중국에 판매된 데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해진(31)의 이름값이 한몫 단단히 했다.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박해진이 주인공인 사이코패스 이정문 역에 캐스팅됐다. 형사는 김상중이 연기한다.

이정문은 IQ 160으로, 최연소 철학·수학 박사 타이틀을 가진 천재 연쇄 살인범이다. 드라마에서 나쁜 악을 상징한다.

연예계 관계자는 “이번 판권 수출 과정에서 박해진의 영향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박해진의 이름값만으로 케이블 드라마가 고가에 팔린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세를 몰아 중국 인기 드라마 ‘남인방’ 시즌2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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