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완벽 계투’…삼성, 4연승 휘파람
모처럼 ‘완벽 계투’…삼성, 4연승 휘파람
  • 승인 2014.08.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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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상대로 2-1 승
선발 마틴, 시즌 7승째
안지만, 전구단 상대 홀드
임창용, 세이브 공동 1위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좌완 특급’ 김광현을 내세운 SK 와이번스를 무너뜨리고 거침없는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삼성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J.D. 마틴의 호투 속에 야마이코 나바로가 짜릿한 결승타를 날려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올 시즌 뒤 미국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은 이날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시속 152㎞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뿌렸다.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진 그는 팀 타율 3할을 자랑하는 삼성 타자들에게 비교적 많은 11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을 최소화해 2점으로 막았다.

김광현은 고비마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으나 팀 타선이 끝내 도와주지 않아 최근 4연승에서 제동이 걸리며 시즌 7패(11승)째를 당했다.

그나마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3.11로 조금 떨어뜨리며 부문 1위를 지켰다.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나바로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무사 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해민이 보내기 번트에 성공했고 박한이가 좌익수 쪽 희생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5회말 나주환이 우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박계현이 중전 안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날 삼성의 해결사는 나바로였다.

삼성은 7회 2사 후 우전안타를 친 김상수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타석에 나선 나바로는 김광현을 상대로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알토란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2-1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차우찬-안지만-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을 투입해 1점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삼성 선발 마틴은 6⅔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7승(5패)째를 거뒀다. 마무리 임창용은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시즌 25세이브(5승2패)를 기록, 손승락(넥센)과 구원 공동 1위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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