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택시 LPG 조기 인하 손배청구
구미 택시 LPG 조기 인하 손배청구
  • 구미=신영길
  • 승인 2009.01.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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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도시가스가 LPG가격을 조기 인하 해 구미지역 4개 법인택시 기사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며 택시 노조가 구미도시가스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해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구미지역에는 오성운수, 성광택시, 한창운수, 구미택시 등 4개 법인택시가 영업을 하고 있다.

13일 구미시청 기자실을 찾은 오성운수 이태봉 위원장을 비롯한 4개 법인택시 위원장들은 구미도시가스를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노조위원장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10월 구미시의 중재로 노조와 법인택시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노.사가 고통분담 차원으로 임금은 동결하고 일일 운송수익금 기준액은 현행에서 LPG가격에 따라 감액해 2008년 10월 17일부터 2009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키로 합의한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구미가스충전소가 가스요금을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10원 조기 인하함으로 운전자들이 회사에 지불할 사납금 감액이 3천원에서 2천원으로 돼 고통분담이 커졌다”면서 “가뜩이나 택시 운전자들이 24시간 강도 높은 노동으로 사납금을 채우고 가스연료비를 지불하면 고작 2-3만원의 소득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위원장들은 “이같이 구미가스충전소가 가스비를 1월1일이 아닌 지난해 12월 30일 조기 인하하면서 사납금 인하폭이 줄어든 것은 구미도시가스가 법인택시와 담합한 것이 아니냐” 며 담합설을 제기했다.

따라서 4개 법인택시 노조는 “구미가스충전소는 이로 인해 발생되는 손해배상 등을 책임져야 하고 이에 대한 추후 법적인 제제와 도덕적으로 지탄받아야 한다”며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파악하겠다”며 “노·사간 원만한 타결을 보도록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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