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과 변화 비전 제시” 野 “공허한 평화의 메시지”
與 “혁신과 변화 비전 제시” 野 “공허한 평화의 메시지”
  • 강성규
  • 승인 2014.08.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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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경축사 정치권 반응
박근혜 대통령의 8·15경축사에 대해 여당은 “혁신과 변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긍정 평가한 반면, 야당은 “공허한 평화의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오전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 관행과 적폐를 반드시 바로잡아 국가 재도약의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히며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실행 가능한 협력부터 행동으로 옮겨내자는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북한이 이에 대해 전향적이고도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인다면, 향후 서로간의 신뢰 구축을 통한 진정한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선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언급처럼 역사의 진실은 마음대로 가릴 수도 없고, 또 부정할 수도 없다”며 “한일 관계의 개선과 협력을 위해 일본의 양심있는 지도자들이 지금부터라도 후손들에게 떳떳하고 바른 길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온 국민이 기대했던 세월호 참사의 악몽을 씻어내고 재발하지 않기 위한 대책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풀어갈 해법도, 침체된 경제를 살릴 구체적인 방책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수범해야 할 지도자가 겸손과 낮은 자세를 외면하고 여야 정치권에 화살을 돌린 것은 국민이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시각”이라며 “또한 남북관계와 한일관계를 언급하기에 앞서 여건 조성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제안한 것은 현명한 전략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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