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시지가 이의신청, 상향요구 많아
대구 공시지가 이의신청, 상향요구 많아
  • 강선일
  • 승인 2009.07.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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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올해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고, 개발호재가 있는 북·수성·달서구와 달성군을 중심으로 ‘땅값을 올려달라’는 상향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 44만3천100필지를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대구지역 8개 구군청이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1천513건(우편접수 등은 제외)이 접수됐다. 이 중 상향요구는 1천131건, 하향요구는 38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향요구 1천725건, 하향요구 1천174건 등 총 2천899건보다 1천386건(48%) 줄어든 수치다.

구·군별로는 △중구 상향 9건·하향 10건 △동구 상향 80건·하향 60건 △서구 상향 8건·하향 20건 △남구 상향 12건·하향 19건 △북구 상향 494건·하향 46건△수성구 상향 179건·하향 46건 △달서구 상향 100건·하향 55건 △달성군 상향 249건·하향 126건 등이다.

이처럼 올해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은 예년과 달리 지역 부동산경기 침체와 세금부담 등에도 불구 ‘땅값을 올려달라’는 상향요구가 많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달성)·경제자유구역(수성)·임대주택조성(북·달서) 등으로 인한 토지보상을 앞둔 개발호재 지역의 개별공시지가 상향요구가 두드러졌다.

반면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서구와 남구를 비롯 혁신도시 토지보상이 완료된 동구는 세금 경감을 위해 ‘땅값을 낮춰달라’는 하향요구가 대체로 많았다.

국세 및 지방세,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신청이 접수된 필지는 감정평가사의 정밀검증과 전문가로 구성된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최종 결과가 통지된다.

한편 올해 대구지역 개별공시지가 변동율은 달성군(2.97%)과 중구(1.5%)를 제외하고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면서 -0.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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