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무난한 정책검증…野, 탈루 의혹 집중 추궁
與, 무난한 정책검증…野, 탈루 의혹 집중 추궁
  • 승인 2014.08.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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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체부장관 청문회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장관청문회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9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여당은 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검증 중심으로 무난한 질의를 한 반면, 야당은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자질문제를 제기하며 적극 공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은 “문화융성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며 ‘한류 지속’을 위한 방안을 질의했으며,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한류가 어느 부분에서 한계를 맞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 연예인 중심의 획일적 수준을 넘어 다양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다른 부서에 비해 공백 기간이 길었던만큼 업무를 파악해 국정을 안정시켜 달라”, “문체부 수장으로 균형잡힌 시각을 갖고 갈등해서에 나서 달라” 등 당부를 전했다.

반면 야당은 ‘강공’을 펼쳤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은 “김 후보자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김 후보자가 지난해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아 세금 170만원을 탈루했다가 청문회를 앞둔 8일 뒤늦게 납부했다”며 “또한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300만원 이상의 부동산 임대소득이 있는데도 김 후보자가 배우자를 연말정산 기본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460여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당 안민석 의원은 김 후보자의 ‘편향된 경력’을 거론하면서 “청문회용 장관으로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탈루 의혹에 대해 “세무지식이 부족해서 그랬다”며 “미납한 것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답변했다.

‘자니윤 한국관광공사 감사 임명’, ‘광주비엔날레 파행 위기’, ‘세월호 교통사고 발언’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견해를 묻는 질의들도 쏟아졌다.

김 후보자는 광주 비엔날레 준비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작품 ‘세월오월’의 전시 무산으로 파행 위기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창작이나 표현의 자유는 반드시 존중돼야 하지만 전시여부는 조직위원회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했으며, 연예인 자니윤씨의 한국관광공사 감사 임명 문제에 대해서는 “자니윤씨의 경험과 경륜이 충분히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세월호는 넓은 의미에서 교통사고’라고 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김 후보자는 “제가 다른 부처 장관님의 언행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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