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100ｍ에서 50초22에 레이스를 마쳐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2005년 7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 대표팀 동료 이언 크로커가 세
운 종전 기록 50초40을 0.18초 앞당겼다.
접영 100ｍ는 펠프스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에 오를 때 유일하게 세계 기록을 세우지
못한 종목이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캐나다컵 결승에서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때 세웠던 자신의 최고 기록(50초58)을 0.1초 앞당긴 50초48에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세계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이로써 펠프스는 자유형 200ｍ, 접영 100ｍ와 200ｍ, 개인혼영 200ｍ와 400ｍ 등 5개의 개인 종목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200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고 있다. 펠프스는 전날 자유형 200ｍ에서도 1위를 차지해 세계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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