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은 3점슛 거리가 기존 6.25m에서 6.75m로 멀어지고 골대 밑에 공격자 반칙을 적용하지 않는 노차지(No Charge) 구역이 신설된다. 또 페인트 존도 사다리꼴에서 직사각형 모양으로 바뀐다.
여자프로농구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지난 시즌까지는 공격제한시간 24초가 주어졌으나 이달 초에 끝난 퓨쳐스리그에서는 14초만 다시 갖도록 했다.
새 규정으로 열린 퓨쳐스리그 기록을 보면 지난 시즌 퓨쳐스리그에 비해 눈에 띄는 대목들이 많았다.
남자농구도 13일부터 2군 리그인 서머리그가 시작돼 새 규정이 미칠 영향을 미리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광호 KBL 심판위원장은 "3점슛 거리나 노차지 구역 등 기본적인 변화 외에도 트레블링이나 고의적인 반칙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광호 위원장은 "예전에는 하프라인을 넘어 공격자 수가 더 많은 상황에서 나온 반칙만 고의적인 반칙으로 지적했는데 이번 서머리그부터 지역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고의성이 있는 반칙은 모두 고의적인 반칙으로 지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의적인 반칙에는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지난 시즌처럼 속공 기회에서 반칙이 나와 경기의 흐름이 끊기는 모습은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박광호 위원장은 "자유투 2개에 이은 공격권은 제한시간 24초가 다 주어지고 공격 시작 지점도 백코트가 아니라 공격 코트 자유투 라인이라서 공격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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