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러 극동지역과 교류 물꼬 텄다
경북도, 러 극동지역과 교류 물꼬 텄다
  • 김상만
  • 승인 2014.08.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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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롭스크 방문 의정서 체결
경제·문화·관광·의료 등
다양한 분야 발전 협력 다짐
하바롭스크주의정서체결
경북도 러시아 하바롭스크 방문단(단장 이인선 정무부지사)은 지난 27일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정부 청사에서 의정서를 체결했다.
경북도 러시아 하바롭스크 방문단(단장 이인선 정무부지사)은 지난 27일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정부 청사에서 의정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와 하바롭스크는 이번 의정서 체결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양 지역의 발전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양측은 경제·문화·관광·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해당지역에서 에너지·물류·항만 인프라 개발에 상호 협력해 나가며, 법령의 범위 안에서 투자와 인도주의적 협력 발전을 지원하는 등을 담고 있다.

이번 러시아 하바롭스크주와의 의정서 체결의 의의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현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지방차원에서 실현하기 위한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류 확대이고, 둘째로는 경상북도가 민선6기 세계화 전략으로 중점추진하고 있는 통일대비 환동해 북방교류 활성화의 구체적 성과물로 평가 할 수 있다.

셋째로 기존 내륙중심에서 환동해권 지역의 중심지에서 중국, 북한, 연해주 등과 연계하기 위해 극동러시아 지역, 특히 극동러시아의 정치·경제·군사의 중심지인 하바롭스크 지역과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표명한 신동방 정책의 핵심 지역으로 극동지역에서 가장 기계공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수호이전투기로 유명한 콤소몰스크 항공기 제작공장, 군용 선박, 지질탐사선 등을 건조하는 하바롭스크 조선소 등 3개의 조선소가 있는 경제의 중심지다.

또 러시아 극동지역 9개 자치구의 본부인 극동연방관구 본부(정치), 극동군관구사령부(군사)가 위치해 있으며, 또한 북한의 러시아 진출 관문으로 북한 무역대표부가 있는 등 러시아 극동지역의 맹주로 인정되고 있는 지역이다.

경북도를 대표해 의정서에 서명한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이번에 합의한 의정서의 큰 틀을 바탕으로 우리도와 하바롭스크주간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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