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역사관, 대구시·중구청 관심 필요”
“위안부 역사관, 대구시·중구청 관심 필요”
  • 김종렬
  • 승인 2014.08.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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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터잡기 행사 열려
홍의락 “시민 기부 부탁”
정부와 대구시의 지원 난색으로 난항을 겪었던 대구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지난 30일 첫 삽을 떴다.

(관련기사 6면)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대구북구을지역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서문로에서 열린 위안부 역사관 터잡기 행사에 참석, “위안부 역사관이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올바른 역사정의를 공유하며 평화와 인권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해 연말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위안부 역사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 2억원을 확보하는데 앞장섰다.

위안부 역사관은 일본식 건물을 허문 자리에 214㎡ 규모로 총 사업비 12억5천만원이 소요되지만 현재 필요한 예산 3억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구 위안부 역사관은 2009년 12월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 추진됐으나 정부와 대구시의 지원 거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2년에도 대구시가 “민간단체의 기념관 건립은 민간단체에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지원을 거절하자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등이 자체적으로 역사관 건립에 나섰고 시민 성금을 모아 지난해 7월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12월에 국회에서 역사관 건립 예산 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역사관 건립이 탄력을 받았다. 위안부 역사관은 오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반갑다 역사관’ 터잡기 행사에 참석한 홍의락 의원은 “아직 건립에 필요한 예산 3억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대구시와 중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시민들의 기부가 절실하다”면서 “기념관 건립 공사가 잘 무마리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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