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물건 싸게 사고 지역 경제엔 보탬

도청 기획조정실 직원들
상주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실장 김승수) 직원들이 바쁜 업무를 잠시 접고 2일 상주시를 찾아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와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40명의 직원이 오전부터 상주시 낙동면에 위치한 ‘상주연세실버타운’을 찾아 어르신 말벗되기, 시설물 청소, 위문품 전달 등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오후에는 강영석, 이운식 도의원과 상주시청 직원들과 함께 상주 중앙시장에서 추석 차례에 쓸 제수용품을 비롯해 생필품, 특산물 등을 한아름씩 구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추석 제수용품을 싼 값에 한꺼번에 장만하고, 어려운 상인들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보람을 나타냈다.

전통시장의 한 아주머니도 “공무원들이 이렇게 찾아와 주니, 도움이 되고 힘도 난다. 명절뿐만 아니라 평상시도 자주 찾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승수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추석을 맞아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실국별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북도는 명절뿐 아니라 연중 수시로 공직자들이 전통시장, 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하도록 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그 실적을 부서평가에 반영하는 등 동기부여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획조정실의 추석맞이 민생현장 투어에는 상주시 직원 100여명도 함께 참여했는데, 도와 시의 직원 간 유대강화에도 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장보기 행사의 효과도 두 배로 컸다는 평가다.

김상만·이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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