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
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
  • 승인 2014.09.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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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특위위원 활동한 이상돈 교수 유력
강경파 의원들 “결사반대”…진통 예상
박영선정부·여당에세월호특별법처리촉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관련 정책 간담회에서 정부와 여당에 세월호 특별법 처리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민공감혁신위(비대위)를 이끌 외부인사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열린 민생법안관련 정책간담회에서 “국민공감혁신위원회를 꾸리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혁신위를 이끌 역량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해당 인사에 대해선 “정치와 정당개혁의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현실정치에도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분”이라며 “한국 정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거듭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외부인사의 실명이 거론되진 않았지만, 현재 지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정책쇄신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교수 등 외부인사가 위원장 직을 맡을 경우, 여당과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 실패 이후 꾸준히 제기돼 온 야당의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분리 방안이 현실화 될 전망이지만, 현재까진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을 사퇴할 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기 때문에 공동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이 명예교수의 과거 여당활동 전력 등을 문제 삼아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영입이 현실화 될 경우 당내 진통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광화문에서 21일째 단식을 이어오던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만약 박근혜 정권 탄생의 일등 주역인 이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강행한다면 모든 것을 걸고 온몸으로 결사저지 하겠다”며 “저 혼자가 아니라 많은 선후배, 동료 의원들도 같은 생각이다. 이 교수도 신중하게 처신하길 바란다”고 강경입장을 내비쳤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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