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
朴대통령,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
  • 장원규
  • 승인 2014.09.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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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국제회의 참석
한반도 통일구상 지지 호소
美·中 정상급들과 접촉
日 아베와 만남 여부 관심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 및 제 69차 유엔총회, 유엔 사무총장 주최 ‘글로벌 교육우선구상’ 고위급회의, 유엔 안보리 정상급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11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평화와 안보, 인권증진, 경제사회개발 등 유엔의 3대 임무분야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의지를 밝히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역내 국가간 신뢰증진을 통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구현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요청한다.

이번 박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해 2월 취임 후 처음으로 글로벌외교의 심장인 유엔 무대의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올들어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통일대박론’ 추진의 강한 의지를 천명한 박 대통령이 유엔 무대에서 자신의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으로 대표되는 통일구상을 소개하고 강력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급들과 막전막후의 양자접촉을 통해 북핵 이슈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을 두루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접촉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같은 날 유엔 사무총장 주최 ‘글로벌 교육우선구상’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는데 이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와 관련한 안보리 정상급 회의에도 참석한다.

앞서 23일에는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 협상에 대한 정치적 의지 결집을 목적으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창조경제의 핵심과제로 삼아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는 연설을 한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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