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수당첨자 궁금증 증폭
로또 복수당첨자 궁금증 증폭
  • 이지영
  • 승인 2009.0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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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꿈을 꿨기에 두 장이나 한꺼번에 1등으로 당첨 됩니까?’

지난 10일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한 복권방에서는 같은 번호를 두 번 써낸 40대 남자가 로또복권 1등에 당첨, 두배의 당첨금을 타가게 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복수당첨자는 지난해 2기 로또사업 개시 후 처음 있는 일로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첨자에 대한 부러움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10일 추첨한 제319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5건의 1등 당첨자 중 복수당첨자가 탄생했다.

이날 당첨된 번호는 ‘5, 8, 22, 28, 33, 42’로 당첨자는 수동 방식으로 직접 번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당첨자는 5천원을 들여 모두 5게임을 했는데 1등 2장 이외에도 3장이 5등에 당첨되는 행운까지 잡았다.

이로써 당첨자는 1등 당첨금 42억7천130만원(21억3천565만원x2)과 5등 당첨금 1만5천원(5천원x3)을 포함해 총 42억7천145만원을 가져가게 된다.

이같은 ‘대박행운’이 알려지자 1등 당첨자가 나온 복권방도 연일 화제다. 새해 들어 불과 2개 회차 만에 1등 대박이 두 번이나 난 것.

실제 이 복권방에는 당첨자가 발표 된 이후 당첨소식을 확인하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매상도 평소보다 40%이상 급증했다.

복수당첨자가 나온 복권방 김경민 대표는 “3년 전부터 40대 남자가 매주 찾아와 같은 번호를 찍고 가는데 아마 그 사람인 것 같다”며 “복권방을 10년 정도 운영하면서 느낀 건데 이번처럼 지역(달서구 송현동, 북구 구암동)에서 1등이 겹쳐서 나오면 한동안 1등이 몰아서 나온다”고 했다.

김다혜(여·27)씨는 “평생 한번 당첨되기도 어려운 일인데 복수당첨이라니 솔직히 부럽다”며 “혹시 당첨자를 만나면 ‘전날 무슨 꿈을 꿨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제319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는 달서구 송현동 외에도 북구 구암동의 한 복권방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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