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체, 중국 진출 ‘청신호’
모바일 게임업체, 중국 진출 ‘청신호’
  • 강선일
  • 승인 2014.09.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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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테스트센터 개소

레노버 차이나윌과 파트너십

중화권 게임시장 진출 추진

국내 업체 현지화·마케팅 지원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에 진출한 대구지역 게임기업 사이버프론트코리아는 중국 현지 배급사와 대행사를 어렵게 만난 이후에도 현지에서 3개월이 넘는 심의 절차로 인해 2천만원이 넘는 비용과 시간을 쏟아부었다.

이 같은 지역 및 국내 게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어려움 해소를 위해 대구시는 17일 대구무역회관내 대구모바일게임센터를 확대한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테스트센터(GMCC·Global Mobile Contents test Center)’를 개소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성걸 국회의원,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장롱종 레노버 차이나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테스트센터는 중국 최대 민영기업으로 하드웨어 및 IT관리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글로벌기업 ‘레노버(Lenovo)’의 계열사인 레노버 차이나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화권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지역 및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현지 심의 대행과 현지화 및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지역 모바일 게임산업 육성 차원에서 2017년까지 국비 등 총 사업비 127억원을 투입해 개발 및 마케팅 지원과 입주공간 제공 등을 위해 작년 8월 설립한 대구모바일게임센터에는 현재 역외기업 포함 15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올 연말까지 20개사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GMCC 개소에 따라 3개월 이상이 걸리던 중국시장 진출 절차가 레노버와의 협의를 통해 심의 통과 즉시 게임 등록이 가능해지는 등 2개월 이내로 짧아지고, 2천만원이 넘는 심의 및 현지화 비용도 대폭 감소하게 돼 GMCC 입주희망 및 이용 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매출규모는 지난해 2조5천억원 규모에서 2017년에는 11조9천억원으로 5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인도, 남미 등 잠재력을 보유한 글로벌 시장으로 GMCC의 기능을 확대해 지역 및 국내 게임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좀 더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서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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