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입 큰폭 감소
상반기 수출입 큰폭 감소
  • 이창재
  • 승인 2009.07.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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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올 상반기 수출입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 수출이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대비 20% 대 감소세에서 10% 대 감소율로 돌아선것으로 나타나 하반기부터 점차 수출이 호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차두삼)이 15일 발표한 대구경북기업체의 수출입 및 무역수지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역기업들의 수출실적은 202억6천4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266억4천600만달러) 24% 감소했고 수입실적은 72억1천9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122억2천만달러) 40.9% 감소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130억4천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경기침체형 흑자로 불리며 올상반기 내내 수출입 전선에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상품인 전기전자제품은 121억 2천 5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9% 감소했고 철강 및 금속제품은 40억 9천 400만 달러로 22.2% 감소한 것을 비롯,경공업 제품도 24.8%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판은 15억 5천 700만 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홍콩(-11.2%), 동남아(-26.1%) 유럽(-36.9%), 일본(-38.4%), 중동(-19.1%), 중국(-23.1%), 중남미(-39.1%) 등 대다수 국가에서 감소한 반면 미국은 전자제품 수출의 호조로 10.2% 늘어났다.

상반기 재원별 수입실적은 원자재의 수입이 44.1% 감소한 것을 비롯,자본재(31.5%), 소비재(32.1%)도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류가 18.5% 감소하는 등 수입품목 전반에 걸쳐 감소했지만 철광(3.1%) 및 반도체(7.1%)는 소폭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6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실적은 36억 2천 7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전년대비 20% 이상의 감소세에서 첫 10%대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특히, 수출 비중 60%를 차지하는 전자제품 수출이 6월 들어 1.1% 감소에 그쳐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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