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께 대구시 북구 산격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나 이 건물 4층에 사는 시각장애인 K(여·47)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은 K씨의 집 내부 10㎡를 태우고 1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방안 공기가 차가워 휴대용 부탄가스 난로를 켜놨었다”는 K씨의 진술을 토대로 난로 열기에 의해 이불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