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지난 4월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의 체코 방문 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마첵 하원의장에게 안부와 함께 가까운 시일 내 한국에서 뵙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 등 제반분야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현대차, 넥센 타이어 등 체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경제협력을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르마노바 부의장은 이에 대해 “국방산업 외에도 문화교류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분야에서도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남북한의 긴장관계 완화와 체코에서의 한국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예방에는 우리 측에서는 추미애 한·체코 의원친선협회 회장, 황진하 국방위원장, 윤후덕 국방위원회 간사,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체코 측에서는 야나 할로웁코바 주한체코대사관 대리대사, 데이비드 카드너 국방위원장 등이 동석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