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를 진행한 서울옥션은 이날 경매서 최고 낙찰가는 페르난도 보테로의'수박'으로 2억2천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대구의 얼굴' 섹션은 미술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새롭게 소개되는 대구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New Faces of DAEGU' 섹션은 출품된 14점의 작품 중 12점이 낙찰돼 낙찰률은 86%를 기록했다.
김대연의 '포도송이'(Lot. 72)는 경합 속에 추정가의 2배인 400만원에 낙찰됐으며 류제비의 '바람의 숨결'(Lot. 73)은 경합 끝에 추정가의 2배 가까운 130만원에 낙찰됐다..
이미 미술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구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Unique Faces of DAEGU' 섹션에선 이정웅의 '붓'(Lot. 44 )이 3천300만원에 낙찰됐으며 도성욱의 'Condition Light'는 2천850만원에 낙찰됐다.
특히 김상우의 '박정희 상'(Lot. 42)은 추정가의 3배 가까운 430만원에, '육영수 여사상'(Lot. 43)도 680만원에 낙찰돼 인기를 끌었다.
한편 근현대 미술품 섹션에선 이우환의 Lot. 25 '조응'이 1억4천만원에 낙찰돼 한국근현대 작품 중 낙찰최고가를 기록해 최근 경매에서의 인기를 이어갔다.
해외 미술품 섹션에선 페르난도 보테로의 '수박'(Lot. 116)이 2억2천500만원으로 이번 경매 낙찰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로버트 인디애나의 'ART'(Lot. 118)는 9천만원에, 도널드 저드의 '무
제'(Lot.117)는 7천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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