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 질환 급증…중복 사업으로 예산 낭비
환경성 질환 급증…중복 사업으로 예산 낭비
  • 강성규
  • 승인 2014.09.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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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부처 간 협업 강화”
아토피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부처간 ‘칸막이’로 인한 중복 사업 추진으로 투자 대비 효율성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아토피·비염·천식환자 현황’에 따르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지난 2012년 98만명, 2013년 101만명, 2014년 6월말 현재 54만명으로 최근 3년간 11% 증가했고, 알레르기성 비염은 2012년 598만명에서 2014년 6월말 현재 389만명으로 30.1%, 천식환자는 2012년 219만명에서 2014년 6월말 현재 114만명으로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실정이지만 부처 간 ‘밥그릇 챙기기’로 인해 사업이 중복되는 등 국민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아토피 진료 및 치료제 개발 중심의 보건복지부 사업과 아토피 질환과 환경적 요인과의 관련성을 연구하는 환경부 사업은 확연히 다르다는 환경부의 설명과는 달리, 보건복지부도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 발생 상관성에 관한 조사 연구’를 하고 있다. 환경부 또한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질환에 대해 의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예방·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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