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잘 치고 잘 막았다
삼성, 잘 치고 잘 막았다
  • 김덕룡
  • 승인 2009.07.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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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크루세타 시즌 8승…두산에 6-3 승
삼성라이온즈가 두산베어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15일 대구시민야구장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서 선발 크루세타의 호투와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42승42패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한 롯데와 공동 4위를 유지한 반면 두산은 지난 6월12일 이후 대구 원정이후 삼성전 5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이날 양팀은 크루세타(삼성)와 니코스키(두산)를 각각 선발로 예고해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SK 와이번스에서 이적 후 첫 등판한 니코스키는 1회부터 삼성의 강타선에 맥없이 무너지며 혹독한 데뷔 이닝을 치렀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말서 선두 타자 조동찬-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서 강봉규의 적시타로 2루에 있던 조동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서 삼성은 양준혁이 또 다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신명철, 손주인의 적시타를 묶어 1회서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3회초 공격서 민병헌-고영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선발 크루세타의 폭투 등으로 만든 1사 2, 3루서 다음 타자 임재철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2로 점수차를 좁혔다.

삼성은 7회부터 '마당쇠' 정현욱이 투입되면서 이후부터는 두산 타선을 잘 틀어막으며 추격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6회 1사 2, 3루서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회서도 1사 1, 3루서 이영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보태며 6-2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정현욱의 뒤를 이어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선두 타자 최준석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자 마운드를 오승환에게 넘겼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된 오승환은 볼카운트 2-0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꽂아넣으며 공 한개로 경기를 매조지해 시즌 19세이브를 챙기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구 세이브 기록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32번째 기록이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3패)를 챙긴 반면 두산의 니코스키는 3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하는 난조를 보이며 진땀을 흘렸다.


▲대구전적(15일)

두 산 002 000 001 - 3
삼 성 400 001 10X - 6

△승리투수= 크루세타(8승3패) △세이브투수= 오승환(2승1패19세이브)
△패전투수= 니코스키(3패)
△홈런= 최준석 12호(9회1점.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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