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업계 효자 노릇 ‘톡톡’
경차, 업계 효자 노릇 ‘톡톡’
  • 김종렬
  • 승인 2014.09.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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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브랜드 모델별 판매율
기아 모닝·한국지엠 스파크 1위
모닝222
기아 모닝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효자 역할을 한 차는 ‘막내’라 할 수 있는 ‘경차’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유가 여파로 생계형 1t 트럭과 경차에 대한 구매가 늘어난 때문이다.

지난 29일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대·기아·한국지엠·쌍용·르노삼성 등 국내 5개 자동차 브랜드의 모델 별 판매량을 토대로 효자 노릇을 수행한 차종을 조사한 결과 기아 ‘모닝’이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받은 ‘모닝’은 ‘국민경차’의 이름값을 유지했다. 판매 대수는 5만3천735대로, 그 중 ‘모닝(TA) 1.0’ 모델이 4만7천711대를 판매하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고유가로 인한 유지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과 여성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경차의 수요가 늘어나게 된 것이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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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스파크

한국지엠 역시 막내 격인 경차 ‘스파크’가 판매율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스파크의 상반기 판매 대수는 3만5천771대. 판매된 모델의 대부분이 기본형으로 총 3만1천221대가 팔렸다.

스파크는 비교적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는 경차라는 장점을 활용해 9가지 종류의 외장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SM시리즈의 중심의 르노삼성은 우수하고 견고한 내구성으로 잘 알려진 SM5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SM5의 판매량은 1만3천562대다. 세부모델로는 NEW SM5 2.0(L43)모델이 6천933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SM5는 ‘정숙성’과 ‘안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어린 자녀를 둔 3040 소비자들의 ‘패밀리카’로도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SUV·미니밴 차량의 ‘명가(名家)’로 손꼽히는 쌍용차는 SUV 코란도가 판매율 1위에 올랐다. 코란도는 상반기 2만7천938대를 판매하며 몇 년간 다소 부진했던 쌍용차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모델로는 ‘코란도 스포츠 2.0 디젤’ 모델이 1만1천528대로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형 차종이 브랜드 내 판매율 1위를 차지한 유일한 브랜드는 현대차의 ‘그랜저HG’다. 신차 시장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랜저는 5만3천33대가 팔렸다. 그랜저 중에서는 ‘그랜저 HG 2.4’ 모델이 1만7천847대를 판매하며 ‘효자 중의 효자’노릇을 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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