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어르신들 냉·난방 걱정마세요”

주호영, 증액 거듭 강조…예산안 반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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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대구 수성을)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경로당 냉난방비를 증액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삭감됐다고 공격하고 있는 경로당 냉난방비 문제를 언급, “야당의 근거없는 공격으로 밝혀졌지만 경로당 냉난방비와 급식비 문제는 예산 제도 때문에 국회에서 증액하기로 이미 당정협의를 마친 사안”이라고 밝혔다.

주 의장은 “정부 예산안에는 미반영됐지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키로 한 경로당 냉난방비와 급식비는 꼭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무료독감 예방접종 기관을 기존 보건소에서 전국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해 622만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정책위도 별도 성명을 통해 “정부가 제출한 2015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어려운 재정 여건 가운데도 기초연금 도입 등을 통해 노인복지 예산이 37.5% 증가했다”며 “특히 경로당에 대한 지원은 원칙적으로 지자체가 추진해야 하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새누리당이 앞장서 매년 증액해 왔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경로당 예산과 관련해 분권 교부세를 없애고 지자체별 보통 교부세로 바꿔 지원하기로 하면서 관련법상 행정부 예산에 포함시킬 수 없어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당정협의를 통해 이미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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