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R&D 사업 수도권 편중…대구 점유율 고작 2.6%
국가 R&D 사업 수도권 편중…대구 점유율 고작 2.6%
  • 이창재
  • 승인 2014.10.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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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투자규모 확대해야”
국가 R&D(연구개발)사업이 수도권에 집중, 대구는 불과 2.6% 점유율로 지역 편중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지적됐다.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을)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광역단체별 투자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지역은 지난해 R&D 전체 예산 16조 1천893억원 가운데 6조 8천594억원으로 전체의 4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4조 7천122억원으로 29.1%을 차지해 수도권과 대전지역이 전체 R&D 투자의 71.5%를 차지했다.

그러나 대구는 2009년에서 2013년도까지 최근 5년간 평균 투자액 3천664억으로 점유율 2.6%에 머물러 있다. 물론 지난 5년간 70% 가까운 투자액 증가는 45% 수준의 지방 전체 증가율과 비교해 우수한 성과이지만, 지난 5년 동안 국가 전체 R&D 예산이 4조 7천억원이 증가한 것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투자액 증가분에서 대구 지역의 비중은 4%에 불과하다.

서 의원은 “R&D 예산의 지역간 불균형 문제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의 자생력 확보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면서 “정부는 R&D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그 증가분을 공정하게 지역에 배분해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특히 “대덕연구단지가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대구R&D특구가 창조경제의 거점으로서 IT기반 첨단 융복합산업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전 지역의 10분의 1에 불과한 투자규모를 절반수준 가까이는 확대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야한다. 국정감사 기간 동안 이 문제를 반드시 지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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