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만에 되찾은 ‘대한제국의 국새’ 대구박물관 26일까지 특별전
60년만에 되찾은 ‘대한제국의 국새’ 대구박물관 26일까지 특별전
  • 황인옥
  • 승인 2014.10.08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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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새황제지보222
국새 황제지보
조선왕조의 인장은 왕권과 국가적 존엄의 상징이었다. 이 때문에 인장의 제작과 관리는 엄격한 법식에 따라 이뤄졌다. 이러한 전통은 대한제국에까지 이어져 왔다.

대한제국 당시 인장에는 어보(御寶)와 국새(國璽)가 대표적이다. 어보는 국가 의례에 사용됐고, 국새는 왕실과 국가 업무에 사용됐다.

하지만 대한제국이 일제의 강제병합에 의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이어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수많은 문화재가 국외로 불법 반출되는 와중에 이들 인장의 일부도 같은 운명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정부의 끈질긴 환수노력의 결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의 공조 속에 2013년 압수되어 2014년 4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방문 기간에 청와대에 인계되어 60년 만에 고국의 품에 돌아오게 됐다.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이 오는 26일까지 ‘대한제국의 국새’ 특별전을 연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국립고궁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고국에 돌아온 이들 국새 3점, 어보 1점과 각종 왕실 인장 5점 등 모두 9점의 인장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전시에는 교명이나 교서에 사용했던 것으로 황제국임을 천명한 황제지보(皇帝之寶), 국왕의 명령서에 날인했던 유서지보(諭書之寶), 차기 왕위계승자인 세자의 교육을 맡았던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 관원의 교지(敎旨)에 사용했던 준명지보(濬明之寶)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편,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코너도 마련되는데, 국새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영상물 코너와 함께 황제지보와 유서지보를 찍어보는 체험코너 등이 그것이다. (053)760-8542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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